해외의 신선편이 농.수.축산물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신선편이 산업이 발전한 미국은 IFPA(1987년), 일본은 청과물 Cut 사업협의회(1989년)라는 생산자 중심의 단체를 결성하여 주도적으로 신선편이 규격을 설정하고, 관련업체에 대한 교육과 기술 정보를 제공하여 결국 보다 낳은 품질의 신선편이 과일, 채소를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
미국에서 신선편이(fresh-cut) 과일·채소는 1980년대 후반 이후 연간 12-15% 수준의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서, 1994년 50억$의
fresh-cut 시장 규모가 약 125억$(2003) 까지 성장하여 미국의 총 과일·채소 시장의 약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Fresh-cut 과일, 채소는 식당 등 식품서비스 분야에서 75억$ 소비되고, 소매시장에서 50억$ 소비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점차 소매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여겨진다(표 1 참조).
계 | 식품 서비스산업 | 소매 | |||
---|---|---|---|---|---|
소계 | 샐러드용 채소 | 기타 채소 | 과일 | ||
125 | 75 | 50 | 30 | 17 | 3 |
자료 : International Food Produce Association, 2004 |
미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fresh-cut 품목은 채소류의 경우 엽채류(상추, 배추, 시금치 등), 근채류(당근, 무 등), 과채류(멜론, 수박, 피망 등), 인경채소류(양파, 마늘, 파 등) 거의 전 작목에서 다양한 형태(shredded, chopped, sliced, diced, peeled 등)로 상품화 되어 있다.
그리고 fresh-cut 과일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주로 사과, 포도, 파인애플 및 오렌지 등의 품목이 유통되고 있고, 이들 과일과 멜론, 수박 등이 혼합된 혼합과일 등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미국의 fresh-cut 과일, 채소는 약 40%가 소매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품목은 양상추(iceberg), 로메인 상추 등의 엽채류 또는 기타 과채류 등과 혼합된 샐러드가 약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베이비 캐럿(baby carrot)이 약 18%를 차지하고 있다(표 2 참조).
계 | 샐러드 | 베이비캐럿 | 시금치 | 브로콜리 | 양배추 | 기타 |
---|---|---|---|---|---|---|
100% | 54.3 | 17.7 | 5.5 | 3.3 | 2.4 | 16.8 |
자료 : International Food Produce Association, 2004 |
일본
일본의 fresh-cut 산업은 fast food 체인점에서의 조리과정을 극도로 단순화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원료에 대한 각각의 규격 통일이 필요하여, fresh-cut 채소의 사용이 의무화되어 크게 발전하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시설원예협회 내에 약 40여개의 산업체로 구성된 청과물 컷 사업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일본의 연간 fresh-cut 채소 판매액은 약 5 억$(1999) 수준으로 성장하였고, 2002년에 9억$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주로 판매되는 방법은 슈퍼마켓에서 판매 등 소매 30.7%, 외식산업이 29.4%를 차지하고 있고, 이하 부식채소산업(21.9%), 회사·병원·학교급식(6.2%) 등에 사용되고 있다.
중국
중국은 이제 신선편이 산업이 시작되는 초창기라고 할 수 있으나 2002년 “Chinaveg”로 알려진 Creative Food China에서 5백만$의 판매액을 기록하여 2001년 보다 40% 증가를 나타내었다. Creative Food 사의 성공으로 다른 농산물 가공 회사들도 fresh-cut 시장을 지켜보고 있으며, SARS 이후로 중국인들의 건강과 식품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fresh-cut 시장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fresh-cut품목에 대한 수출도 고려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fresh-cut 품목은 박피, 절단되어 품질변화가 빨라 국내 유입이 어려울 것으로 여겼지만 중국의 fresh-cut 생산업체에서 미국의 위생관리시스템 및 생산기술을 도입하면서 품질을 개선함에 따라 향후 국내 시장 진입도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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